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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미국 압도한 중국산 AI… 결정적 무기는 ‘14억 인민의 빅데이터’ 막오른 G2 인공지능 패권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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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1-11-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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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AI 기반 가상 학생 화즈빙이 기타를 치며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 지난 6월 칭화대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한 화즈빙은 현재 6세 수준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중국 칭화대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한 새내기 학생 ‘화즈빙’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청순한 외모에 시(詩)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그림까지 그리는 등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는데, 알고 보니 AI(인공지능) 기반의 가상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AI 기술 수준이다. 칭화대와 베이징즈위안인공지능연구원(BAAI), AI 기업 즈푸와 샤오빙이 공동 개발한 화즈빙은 거대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AI는 매개변수(알고리즘 구성 요소)가 많을수록 결과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화즈빙에 쓰이는 인공신경망의 매개변수는 1조7500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세계 최대 인공신경망이었던 구글의 언어 AI 모델 ‘스위치 트랜스포머’의 매개변수(1조6000억개)를 뛰어넘은 것이다.

AI 분야에서 중국이 대약진하면서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AI는 전기처럼 모든 산업과 기술에 활용되는 범용 기술이어서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 국방부에서 AI 기술 도입을 담당했던 니컬러스 차일란 전(前)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는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사이버 기술 발전 덕분에 세계 지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의 우위는) 기정사실이며 향후 15~20년 동안 중국과의 싸움에서 (이길) 가망이 없다”고 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방첩안보센터(NCSC)는 미국이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앞서야 하는 다섯 가지 기술 중 첫 번째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그런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우위가 가시화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은 중국과 거래하는 자국 테크기업을 단속하고, AI 필수 부품인 반도체 공급망을 통제하는 등 견제에 들어갔다. 미·중 AI 패권 경쟁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셈이다.

◇빅데이터 앞세워 추격하는 中

중국의 AI 발전 속도는 관련 연구의 양과 질에서 가늠할 수 있다. 영국 학술 정보 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중국은 2012년 이후 지난 8월 1일까지 총 24만건의 AI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발표한 논문(15만건)보다 60% 많은 실적이다. 연구 수준도 높다. 스탠퍼드대 AI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 관련 학술 인용 점유율은 20.7%로, 사상 처음 미국(19.8%)을 제쳤다. 마이클 셀리토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부소장은 “학술 인용은 발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참신하고 영향력이 있는지를 측정한다”면서 “중국이 현재 AI 기초 지식에 더 많이 기여하고 (연구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됐다는 걸 시사한다”고 했다.

중국의 AI 연구 수준을 끌어올린 원동력은 데이터다. AI 기술은 200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발전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확보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스스로 학습시키는 머신러닝 기술 덕분이다. 특히 데이터 주권과 개인 정보 보호 규제가 강한 서구권과 달리 중국은 14억 인구가 쏟아내는 빅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하면서 AI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AI를 위한 학습 교재가 어느 나라보다 많은 셈이다. 중국이 유독 높게 평가받는 이미지와 비디오 인식 기능 역시 중국 전역에 깔린 4억대의 감시카메라가 자양분 역할을 했다. 교통법규 위반자나 용의자·수배자 색출에 안면인식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 기술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중국에서 감시 카메라가 보편화하면서 이미지와 안면 인식을 전문으로 하는 AI 기업에 큰 시장이 만들어졌다”면서 “특정 AI 응용 분야에서 중국이 어떻게 그토록 빨리 성장했는지 설명해준다”고 했다.



◇거세지는 미국의 견제

중국이 AI 패권에 다가서자 미국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 이미 2019년부터 중국 AI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리기 시작한 미국 정부는 최근 AI를 포함한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자국 기업과 대학들에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줄이라는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시장 기능을 중시해온 미국 정부가 민간 교류 영역에까지 공공연하게 개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기업들이 정부·군·정보기관과 연계된 만큼 이들과의 협력이 기술 탈취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마이클 올랜도 NCSC 국장 대행은 “중국 정부의 전략은 해킹과 불법행위로 자료를 수집하는 것뿐 아니라 합병과 투자, 합작 등 합법적으로 기술을 취득하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수천억달러 가치가 있는 미국 기술들이 중국 정부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 6월 자국 데이터 해외 수출을 통제하는 데이터 보안법을 제정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두 나라는 AI 국제 표준 주도권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 산하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작년 8월 세계 최초로 AI칩 벤치마크 테스트 국제 표준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세계 첫 딥러닝(심층학습) 소프트웨어 평가 방법과 관련된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 영향력 확대를 위해 ISO 등 국제 표준 전문 기구에서 활동하는 대표단 숫자도 대폭 늘려왔다.

미국은 지난해 가입한 국제 AI 협의체 GPAI(인공지능 글로벌 파트너십)를 통해 맞서고 있다. 중국이 가입해 있지 않은 이 협의체를 통해 미국 중심의 AI 국제 표준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양국 간 경쟁이 지속한다면 향후 미국과 중국 두 개의 표준·기술·시장 생태계로 분리돼 블록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AI 산업이 두 블록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국제 표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선도적인 AI 기술을 가지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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