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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소장 '처칠' 그림, 129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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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02 18:34 조회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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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7일(현지시간) 윈스턴 처칠 영국 전 수상이 그린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린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Tower of Koutoubia Mosque)이 약 129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AP통신은 처칠 전 총리가 그린 유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1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828만5000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그림은 미국 유명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작품을 산 낙찰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리스티 측은 당초 이 작품의 낙찰가를 150만~250만파운드로 예상했으며, “처칠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처칠이 그린 유일한 풍경화”라고 설명했다.

처칠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일어나고 있던 1943년,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는 이슬람 예배당과 눈 쌓인 아틀라스 산맥을 화폭에 담았다. 크리스티 측은 “이 작품은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그린 유일한 작품”이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1941년 촬영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모습. 위키피디아 제공.
1941년 촬영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모습. 위키피디아 제공.

처칠 전 총리는 그림을 그리기 직전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과 제2차 세계대전의 전략을 짜기 위한 ‘카사블랑카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모로코를 방문했다. 마라케시에 애착을 품고 있던 처칠 전 총리는 회담 뒤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케시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다. 가서 이틀만 머무르자. 아틀라스산맥 눈 위로 지는 석양을 함께 봐야만 하겠다”고 권했고, 당시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을 그려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선물했다.



40대부터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처칠은 5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날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외에 처칠 전 총리가 그린 ‘마라케시 풍경’(Scene at Marrakech)과 ‘세인트 폴 성당 앞’(St Paul ‘s Churchyard) 그림도 경매에 나와 각각 190만파운드(약 29억원), 110만파운드(약 17억원)에 낙찰됐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3021613011&code=970205#csidxac6eadb9cd1e7d4b16ba4a49acbaa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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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江村)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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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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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화석정 / 율곡 이 이


林亭秋已晩 /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

山吐孤輪月 /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

塞鴻何處去 /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

바위 / 청마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
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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