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신궁 막내 김제덕 슈팅 방해한 '이것': 그럼에도 미친 집중력 발휘해 10점 기록했고, 역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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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양궁은 우리가 세계 최강!
미친 집중력이다. 김제덕은 벌이 손에 앉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10점을 기록했다. 결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팀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대표팀은 몇 번의 위기를 거쳤어야 했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손쉽게 이겼지만, 4강에서 중국과 맞붙어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에서는 54-54로 1점을 나눠 가졌지만, 2세트에서는 다시 57-54로 승리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도 중국을 매섭게 추격했는데. 결국 36-53, 마지막 두 발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상황을 마주했다.
김제덕 방해하는 벌, 하지만 10점 기록한 김제덕.
김제덕이 슈팅하려는 순간, 나타난 커다란 벌. 조준점 사이로 날아가며 시야를 방해하다가 결국 김제덕의 손에 안착했다. 순간의 집중력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중계진 또한 당황하며 "벌이 지금 손에 있다. 그래도 끝까지 봐야한다. 끝까지"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김제덕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보란 듯이 10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한국의 결승행을 확정 지은 장면이었다.
10-10-10으로 승리한 양궁 대표팀. ⓒ유튜브 '스브스스포츠'
이후 결승에서도 양궁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57점으로 프랑스와 1점씩 나눠 가졌고, 2세트에서는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모두 퍼펙트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일렀고, 프랑스도 지지 않고 매섭게 뒤를 쫓아왔다.
결국 3세트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프랑스는 10-10-9점, 한국은 10-10-10. 또 퍼펙트 10점 행진을 기록하며 59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3연패 달성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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